브라질 선수들이 2018 러시아월드컵 8강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도 유럽과 남미 국가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8강에 진출한 팀 중 6개 팀이 유럽, 2개 팀은 남미 국가다.

4일(한국시간) 잉글랜드가 대회 16강전에서 콜롬비아를 꺾으면서 8강 대진이 완성됐다. 잉글랜드는 스웨덴, 우루과이가 프랑스와 8강에서 맞붙는다. 브라질은 벨기에를, 개최국 러시아는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준결승 티켓을 노린다.

사실 유럽과 남미 국가는 전통적으로 월드컵에서 강세를 보여 왔다. 역대 20차례 월드컵에서 유럽이 11번, 남미가 9번의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유럽은 2006년(이탈리아), 2010년(스페인), 2014년(독일) 월드컵 우승팀을 배출하며 남미의 기록을 추월했다.

월드컵 최다 우승팀은 통산 5회의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1958 1962 1970 1994 2002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남미 국가의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러시아월드컵에서 7회 연속 8강에 올랐으며, 공격수 네이마르를 앞세워 우승에 도전 중이다.

남미의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는 각 2회씩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우루과이가 남미 국가로는 브라질과 함께 8강에 올라 월드컵 세 번째 우승을 향한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

잉글랜드 선수들이 2018 러시아월드컵 8강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이에 맞서는 유럽에서는 독일과 이탈리아가 각 4회씩 우승을 경험했다. 그러나 독일은 F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에 발목을 잡혀 이번 대회 우승 기회를 놓쳤다. 이탈리아는 아예 러시아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다.

스페인 프랑스 잉글랜드는 각 1회씩 월드컵 최정상을 밟았다. 러시아월드컵 8강에 안착한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통산 두 번째 우승 기회가 남아 있다.

유럽과 남미 외 대륙에서 우승팀이 나온 월드컵은 없었다. 월드컵 결승전은 항상 유럽과 남미 국가로 꾸려진 ‘그들만의 무대’였다.

아시아에선 한국이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에 올라 대륙 최고 성적표를 써냈다. 1966년 월드컵에선 북한이 8강 무대를 밟았다. 일본은 러시아월드컵에서 팀 통산 세 번째 16강 진출에 성공했으나,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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