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지. 뉴시스


성추행을 폭로했다는 이유로 소설가 하일지(본명 임종주)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피해 학생이 경찰로부터 ‘혐의 없음’ 의견을 받았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4일 하씨로부터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및 협박을 고소당한 A씨를 지난달 말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3월 16일 하씨가 자신에게 강제로 키스하는 등 성추행을 저질렀다고 폭로하고 4월 27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했다.

진정서를 접수한 인권위는 지난 6월 19일 활동결과 발표 간담회에서 “피해학생의 주장이 상당 부분 사실로 인정돼 차별시정소위원회에서 수사 의뢰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하씨는 지난 4월 22일 A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면서 “어떤 명분으로도 사법질서를 무시한 채 익명 뒤에 숨어 한 개인의 인격을 살해하는 인민재판이 용납 돼서는 안된다는 선례를 남기고 싶다”고 고소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이재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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