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강진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A씨(16)의 시신에서 수면유도제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A씨의 아버지 친구인 용의자 B씨(51)를 피의자로 전환해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6일 오전 브리핑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식 결과 A씨의 시신에서 수면유도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 발생 이틀 전, 용의자인 B씨가 수면유도제 성분이 함유된 약을 병원에서 처방받아 구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근거로 경찰은 B씨를 피의자로 전환하고, 살해 동기를 밝힐 방침이다.

경찰은 또 피의자 자택과 차량에서 발견된 낫, 전기 이발기에서 피해자의 DNA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잔존물을 분석한 결과, 피의자가 범행 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물건도 피해자가 당일 입었던 바지와 가지고 있던 손가방의 부속품으로 확인됐다.

김혜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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