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서 ‘드론’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 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드론 축구’가 미국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고, 국내 최초로 드론을 이용한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진다.

전주시는 7일부터 14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드론기반 융합 미디어아트쇼인 드론예술공연 ‘꽃심, 나르샤’를 공연한다고 6일 밝혔다.

‘꽃심, 나르샤’는 전주시와 봏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봑써티데이즈와 봑네온테크의 합작으로 만들어졌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역특화콘텐츠개발 정책지원사업에 선정된 후 1년간의 준비를 거쳐 정식 무대에 오르게 됐다.

공연은 전주정신 ‘꽃심’을 이루는 4개의 정신인 대동·풍류·올곧음·창신 등 4개 주제를 옴니버스 형태로 구성했다. 전통예술에 홀로그램, 프로젝션 맵핑, 드론자율주행 등 최첨단 기술을 융합했다. 특히 홀로그램 인터렉션 퍼포먼스와 드론을 활용한 패션모델의 런웨이, 드론 자율주행을 활용한 캘리그라피 퍼포먼스와 스트리트 댄스, 판소리, 한국무용, 서예퍼포먼스, 동춘서커스, DJ음악공연 등 다양한 예술 요소들이 합쳐졌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와 주말 오후 4시와 7시에 진행된다. 공연시간은 70분이고 9일엔 공연이 없다. 입장료는 2만원, 전북도민은 50% 할인 받는다.

시 관계자는 “드론을 전통문화, 예술과 접목해 전주만의 신개념 콘텐츠를 개발했다”며 “드론 예술공연이라는 새로운 전주형 4차 산업으로 결실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전주시는 지난달 30일 미국 실리콘밸리 내 창업 지원 기관인 ‘씽크토미(Thinktomi)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씽크토미사 마노지 페르난도 회장은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8 로보유니버스 & K드론' 행사장에서 만나 전주시 드론기업 투자 모색 및 해외진출을 위한 컨설팅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씽크토미는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 및 멘토링 역할을 수행해온 기업이다.

이날 함께 열린 전국드론축구대회에서 미국 ABC방송이 대회 위원장인 김승수 시장의 인터뷰를 진행해 드론축구의 미국 내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수 시장은 “2025년 드론축구 세계월드컵을 유치하는 등 전주를 드론의 중심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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