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발암물질인 ‘라돈’에 피폭된 대진침대 매트리스 모델이 기존에 확인된 27종 외에 2종이 추가됐다. 수거대상에 올랐던 대진침대의 3종 모델 중 특정연도에 생산된 것은 모나자이트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수거대상에서 제외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010년 이전 단종 모델 등 대진침대의 판매 정보 미제출 모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두 개의 모델이 안전기준을 초과했다는 것을 확인하고 행정조치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원안위에 따르면 헬스닥터슬리퍼과 파워콤보의 연간 피폭선량은 각각 2.51밀리시버트(mSv), 3.31mSv였다. 안전기준은 1인당 연간 1mSv다.
특정연도에 생산한 웨스턴슬리퍼·뉴웨스턴슬리퍼·그린슬리퍼 등 3종 모델은 수거대상에서 제외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원안위는 세 차례의 행정명령을 통해 안전기준을 초과한 결함 매트리스 27종 모델의 행정조치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대진침대로부터 해당 3종 모델에 대한 결함 매트리스 생산기간 정정 요구 의견을 제출받았다.
원안위는 행정조치 당시 대진침대에서 제출한 의견과 증빙자료만으로는 모나자이트 사용 시점을 확인할 수 없어 생산년도에 관계없이 수거 조치할 것을 명령했다.
모나자이트는 방사성 물질을 함유한 광물로 음이온 제품에 사용하고 있다.
대진침대는 행정명령에 따라 수거한 매트리스 중 3종 모델을 연도별로 샘플 분석했고 모나자이트 사용 시점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원안위에 제출했고 원안위는 해당 3종 모델에 대한 모나자이트 사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증 절차를 진행했다. 또 소비자로부터 직접 연도별 시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침대 내부구성품 특성도 확인했다.
그 결과 대진침대에서 모나자이트를 사용했다고 주장하는 생산연도 외의 기간에는 모나자이트가 사용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3종 모델에 대한 결함 매트리스 처리명령의 정정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웨스턴슬리퍼는 2012년 10월~2016년, 뉴웨스턴슬리퍼는 2005년 이후, 그린슬리퍼는 2007년 이후에 생산된 것만 수거하기로 했다.
대진침대는 2005년 이전에 생산된 모델에 대해서도 모나자이트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원안위에 이의신청을 했다. 원안위는 2005년 이전에 생산된 모델 등에 대해서도 검증절차를 진행해 결함 매트리스 수거대상에 대한 혼란을 해소할 방침이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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