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동취재단 = 남북통일농구경기에 취재를 온 기자단이 3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밝은 분위기에서 신분을 확인하고 있다.

4~5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통일농구대회에서 만난 북측 관계자들은 중국산 소비재보다 북한에서 직접 만든 것들이 ‘질이 더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한 북측 관계자는 “식료품은 물론, 일반 소비제품에서도 중국산은 이제 완전히 밀렸다”고 말했다. 또 “애들 키우는 집은 중국산 식재료를 사용한 음식은 먹이지 않는다. 물건도 안전하지 않아 안 쓴다. 중국산은 안 쓰고 안 먹는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물건이 좋다는 인식이 다 퍼져있다. 우리가 만든 게 훨씬 낫기 때문에 중국산을 안 쓰는 것이다. 질이 좋지 않아 인민들이 찾지 않는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사진공동취재단 = 통일농구대회 취재차 평양을 방문한 취재진이 3일 평양순안공항에 도착해 북측 관계자에게 신분 확인을 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집권 후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자신있어 했다. 사회주의기업책임관리제나 포전담당제 현황을 묻는 질문에 “원수님(김 위원장)이 하신 새로운 사업은 다 잘 되어가고 있고, 잘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포전담당제란 농민 3∼5명이 일정한 면적의 논밭을 경작해 생산량 일정비율을 국가에 바치고 나머지는 개인들이 처분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북쪽 관계자는 초과생산량 가운데 개인 대 국가 소유 비율이 몇 대 몇이냐는 질문에 “국가수매분을 뺀 나머지는 모두 개인 소유”라고 단언했다. 또 국가가 가져가는 게 얼마냐고 거듭 묻자 “국가가 가져가는게 아니라 국가가 돈을 주고 수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관계자는 “생산성도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평양=공동취재단,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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