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6일 국회 하반기 원 구성 협상과 관련,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의 경우 ‘8·7·2·1'이라는 원칙에 여야가 합의했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8개, 한국당 7개, 바른미래당 2개,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에서 1개 상임위원장을 가져간다는 의미다.

김 대행은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장병완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원내대표와 국회에서 만나 이런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당은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초에는 어떤 경우에든 반드시 원 구성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 특별위원회 설치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대행은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평화 정착을 위해 남북관계발전특위가 설치돼야 할 것 같다”며 “탈원전 문제 해결을 위해 에너지대책특위 등 한두가지가 추가로 검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상설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과거 합의한 사항으로, 예결위가 다른 상임위처럼 운영되면 대승적인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2개 상임위로 나누는 방안에 대해서는 “국회법을 개정하고, 정부도 조정해야 하는 작업이라 몇달이 걸린다. 현재로서는 무리”라고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다만 장병완 평화와 정의의 모임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8·7·2·1'로 합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표는 “실질적으로 우리와 바른미래당 사이 의석수는 두 자리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며 “우리가 상임위원장 두 자리를 가져가야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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