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8시15분쯤 전남 여수시 화정면 낭도 앞 해상에서 간출암에 부딪쳐 좌초된 낚시어선 Y호(9.77t)가 선단선에 의해 조선소로 예인됐다.<사진=여수해경 제공>

전남 동부지역 해상에서 낚싯배가 암초에 부딪혀 좌초되는 등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으나 신속히 구조에 나선 해경과 선박 선장의 신속한 사고 대처, 민간선박의 도움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7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쯤 고흥군 거금대교 아래 해상에서 4명이 탄 소형 모터보트 A호(1t급)가 항해 중 선외기 스크루가 해상에 빠져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곧바로 선장 황모(35)씨에게 승선원의 구명동의 착용을 지시하고, 10분 만에 사고 해상에 도착한 녹동해경파출소 구조정에 의해 모두 구조했다.

해경은 또 A호를 녹동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8시15분쯤 여수시 화정면 낭도 동쪽 370m 앞 해상에서 22명이 탄 여수선적 낚시어선 Y호(9.77t)가 간출암에 부딪혀 좌초됐다. 이 사고로 기관실과 어창 사이에 파공이 생겨 기관실이 침수됐다.

선장 박모(58)씨는 해경에 구조 요청을 한 뒤 곧바로 승객 20명을 인근 선단선으로 신속히 옮겨 태웠고,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에 의해 전원 국동항에 입항, 하선했다.

해경은 이와 함께 해경구조대를 투입해 Y호의 파공봉쇄작업과 함께 기관실에 유입된 해수 배출 작업을 실시했으며, Y호는 선단선에 의해 돌산의 한 조선소로 예인됐다.

해경은 사고 선박 선장과 낚시객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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