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자녀 손바닥과 엉덩이를 나무막대기로 때린 3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광주지법 형사2단독 고상영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7일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지인의 자녀인 B(당시 7세)군이 받아쓰기 문제를 많이 틀렸다는 이유로 나무막대기로 손바닥을 13회 때린 혐의를 받았다. 또 같은 달 B군이 어머니에게 화를 냈다는 이유로 나무막대기로 엉덩이를 여러차례 때린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A씨가 나무막대기로 아동의 손바닥과 엉덩이를 때려 신체에 손상을 주는 등 죄질이 좋지 않고 B군의 정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일부 학대행위를 시인하고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점, 일 범행 동기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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