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의 최고 포인트 가드 중 1명으로 꼽히는 라존 론도. AP뉴시스

8일(한국시간)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에 공식 합류한 라존 론도는 “이제 우리는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NBA 최고 스타인 르브론 제임스와 한 팀을 이룬 상황을 낙관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론도는 “제임스는 8차례 연속 NBA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다”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드마커스 커즌스가 합류했고 휴스턴 로키츠가 건재하지만, 우리도 위쪽에서 잘 섞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론도는 “지금은 분명히 이른 시점이고 아무 것도 약속할 수 없다”면서도 “나는 결국 이길 것이라 기대한다. 다른 건 없다”고 덧붙였다.

론도는 보스턴 셀틱스의 유니폼을 입고 파이널 무대에서 레이커스와 맞붙은 적이 있다. 레이커스의 라이벌 이미지가 짙은 그가 레이커스로 향한 것이 생경하다는 반응도 있다. 이에 대해 론도는 “이상하게 느껴지는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론도는 “레이커스와 나의 전쟁(NBA 파이널)은 10년 전 끝났고, 내가 싸우던 선수들은 지금 로스터에 남아 있지 않다”고 했다.

론도는 1경기에 20개가 넘는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한 유능한 포인트 가드다. 그가 제임스, 그리고 젊고 빠른 레이커스 선수들과 한 팀을 이뤄 어떤 장면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론도는 루크 월튼 감독 특유의 ‘업템포’ 공격 농구 적응에 문제가 없다고 했고, 론조 볼 등 레이커스의 젊은 선수들을 잘 돕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오픈 코트에서 속도를 높이는 건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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