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7시 13분쯤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동쪽 12㎞ 해상에서 7.3t급 새우잡이배가 99t급 예인선과 충돌해 전복됐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새우잡이배와 충돌한 예인선 선장 이모(55)씨는 충돌직후 “바지선을 끌고 가는 중이었는데 예인줄에 어선이 걸려 충돌한 것 같다”며 “배가 뒤집히고 나서 주변에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복된 어선은 옥도면 선박으로 선장 권모(56)씨와 선원 진모(58)씨를 비롯해 내국인 5명이 승선해 있었으며, 사고 해역 인근에서 해경이 이날 오후 9시32분쯤 선원 진씨를 구조한 데 이어 20분여분동안 4명을 잇따라 구조했으나 선장 권씨는 생사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해경은 경비함 9척과 헬기 1대, 구조대 24명을 현장에 급파해 어선 승선원들을 수색하고 있지만, 흐린 날씨에 야간이라 실종된 선장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은 선체를 두드려 생존반응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생존반응이 확인되면 선체진입 등을 통해 선원을 구조할 계획이라고 해경은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어선이 갑자기 뒤집힌 것으로 미뤄 선체에 선원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수색을 강화한 결과 4명의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며 “배가 완전히 가라앉지는 않아 실종된 선장도 끝까지 찾아 나서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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