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오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대한민국-독일의 경기, 한국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후 독일 조슈아 키미히(18번)를 비롯한 선수들이 아쉬워 하고 있다. 뉴시스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서 한국에 밀려 최하위로 탈락한 디펜딩 챔피언 독일 선수들이 ‘밤샘 게임’에 열중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독일 일간 빌트는 7일(현지시간) “일부 대표팀 선수들이 월드컵 기간 중 아침까지 컴퓨터 게임에 빠져 있었다”고 보도했다. 독일은 이 대회 조별리그에서 1승2패로 탈락했다. 최종 3차전에서 승리했을 경우 16강 진출을 노릴 수 있었지만 한국에 0대 2로 져 탈락을 자초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선수들은 대회 당시 러시아 베이스캠프 숙소에서 ‘피파 18’ ‘포트나이트’ ‘콜 오브 듀티’ 등 온라인게임을 즐겼다. 게임은 선수 각각에게 주어진 개인 시간에 시작됐지만 이튿날 아침까지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독일축구협회 차원에서 호텔 와이파이를 강제로 차단한 일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빌트는 “독일 선수들의 정신력은 월드컵을 치를 수준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독일은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 탈락의 불명예를 안았다. 1라운드 탈락은 조별리그 없이 모든 경기를 토너먼트로만 진행했던 1938 프랑스월드컵 16강 탈락 이후 두 번째다. 이번 대회에서는 월드컵 출전 사상 최저 득점(2골)을 기록했다.

문지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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