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메이저리거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생애 처음으로 MLB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9일(한국시간) 발표한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에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후보 선수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와 내셔널리그(NL) 올스타는 각각 32명으로 이뤄진다.

MLB 올스타전에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건 이번이 세 번째다. 2001년 LA다저스 박찬호가 최초였고, 200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김병현이 뒤를 이었다. 이에 더해 추신수는 타자 출신 중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명단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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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신수는 제2의 전성기를 활짝 열었다. 그는 올 시즌 타율 .293 17홈런 42타점 3도루 OPS .903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지난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을 시작으로 이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까지 4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기도 했다. 1993년 훌리오 프랑코를 넘어 텍사스 역사상 단일시즌 최장 연속 출루 기록이다.

제89회 MLB 올스타전은 오는 18일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다. 부산고 출신으로 2000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추신수는 투수에서 타자로 포지션을 바꾼 뒤 2005년 메이저리거가 됐다. 2006년 7월 클리브랜드 인디언스로 트레이드 돼 주전이 된 그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기록하는 등 팀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다.

강경루 기자 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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