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주의 하프타임

“K리그, 대구FC 많이 사랑해달라”

러시아 월드컵에서 멋진 선방쇼로 큰 사랑을 받은 조현우가 8일, FC서울과의 경기로 K리그 무대에 복귀했다. 이날 대구 스타디움을 찾은 관중은 무려 1만2925명, 이번 시즌 대구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조현우는 경기 전 “그 믿음에 경기력으로 보여 드려야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구FC는 8일 오후 7시 2018시즌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15라운드 FC서울과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대구FC는 먼저 2골을 실점했지만, 대구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에 2골을 따라잡고 무승부를 거뒀다.

조현우 선수는 전반전이 종료된 뒤 정순주의 하프타임에 출연해 월드컵에 출전한 소감과 K리그 복귀에 대한 마음가짐 등을 전했다. 그는 월드컵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스웨덴전을 꼽았다. 조현우는 “월드컵 첫 경기였고, 저한테는 꿈이었다”면서 “실점도 아쉬웠지만 독일전을 이겼는데 불구하고 떨어져서 아쉬웠다”고 밝혔다.

진행자인 정순주 아나운서는 “유럽에서 연락이 많이 온다고 소식을 들었는데, 몇개의 구단에서 연락이 왔냐”고 물었고 조현우는 “일단은 오늘 당장 있는 경기부터 제대로 잘 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K리그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정 아나운서는 “가고 싶은 구단으로 맨유를 꼽았는데, 변함이 없냐”고 물었고 조현우는 “솔직히 저도 너무 큰 무대고 가고 싶은 곳이기에 얘기한거고, 저는 대구FC 유니폼을 입고 있기 때문에 대구FC가 가장 좋다”고 말했다.

정 아나운서는 “대구FC에서의 활약을 보고 많은 구단들이 연락이 올 수 있다”면서 조현우에게 ‘자기 PR’을 요청했다. 조현우는 이에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나올 수 없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다. 개인적인 자신감이다”면서 “대구FC와 K리그 선수들이 잘 하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저도 그렇고 K리그도 많이 사랑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조현우는 2-2 무승부로 경기가 끝난 뒤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을 펼치면 오늘보다 더 많은 관중들이 찾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대구의 축구 열기가 올라왔다. 다음 홈경기에도 많은 관중들이 찾아 줄 것이라 본다. 끝까지 응원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현지 객원기자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