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포괄임금제 폐지’ 한 달 위메프, 업무만족도와 효율성 늘어


주 52시간 근무제에 맞춰 포괄임금제를 폐지한 위메프 임직원들의 야근 시간이 한 달새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반면 초과근무 수당은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위메프는 10일 지난 한 달 간 전체 임직원의 근무시간 및 급여 내용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임직원 1인당 평균 초과근무 시간은 포괄임금제 폐지 전이던 지난 5월에는 9.82시간이었으나 폐지 후인 6월에는 5.26시간으로 4시간 이상 줄었다.

포괄임금제는 근로계약 체결 시 노사 당사자 간 약정으로 연장·야간·휴일 근로 등을 미리 정해두고 매월 일정액의 제수당을 지급하는 제도다.

주당 근무시간은 41.27시간으로 확인됐다. 주 52시간 근무제의 한도 시간을 10시간 넘게 밑도는 수치다. 이 추세대로면 임직원의 추가 근무가 더욱 줄어들어 주40시간 근무가 정착될 수 있다는 것이 위메프 측의 설명이다.

초과근무자에게 지급하는 추가수당은 크게 늘었다. 지난 5월 임직원 1인당 초과근무수당은 2만5432원이었지만 6월에는 7만5468원으로 296.7% 늘었다.

포괄임금제 폐지에도 불구하고 위메프 임직원들의 급여는 오히려 증가했다. 위메프가 포괄임금제를 폐지하면서 운영 당시 기 산정해 지급하던 초과근로수당을 기본급에 합산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추가로 추가근무 수당을 지급함에 따라 임직원들의 월 평균 급여는 5만원 이상 늘어났다.

위메프 구내식당 및 연계 식당의 석식 이용자 수도 5월 4064명에서 6월 2014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야근 등의 사유로 자정 이후 퇴근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귀가(야근택시) 이용자 수는 602명에서 220명으로 감소했다.

근무시간 축소로 인한 임직원들의 업무 부담 증대는 적을 전망이다. 위메프가 지난 반년 동안 200여 명의 인력을 증원하고 3분기에도 정규직 신입사원 82명을 공개채용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하홍열 위메프 경영지원실장은 “급여비용 상승 등 재무적인 부담이 다소 있다”면서도 “직원들의 업무만족도와 효율성 증대 등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이재빈 인턴기자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