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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이 중요” 임영희가 밝힌 女농구 단일팀 과제

여자 농구 대표팀의 임영희가 10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진천=윤성호 기자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의 ‘맏언니’ 임영희(38·아산 우리은행)가 2018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북측 선수들이 하루빨리 훈련에 합류해 선수간의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임영희는 10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 국가대표 선수단 합동 기자회견에서 “여자 농구는 최근 남북통일농구대회를 치렀다. 아시안게임에서는 남북 단일팀이 구성된다”며 “저희 나름대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남북이 어우러져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북은 다음 달 18일 개막하는 아시안게임에 여자농구 단일팀을 꾸리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선수 엔트리 배분 등의 문제는 아직 조율하지 못했다. 몇 명의 북측 선수가 단일팀에 합류할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임영희는 “북측 선수들이 합류해서 같이 훈련을 한다고 들었는데 시간이 많이 부족할 것 같다. 통일농구를 통해 북측 선수들과 경기를 해봤지만 아직 알아듣지 못하는 말이 있더라”며 “농구는 선수간 의사소통이 중요하다. 북측 선수들이 합류해야 의사소통 관련 부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4일과 5일 평양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는 남북통일농구대회가 열렸다. 2003년 대회 이후 15년 만에 남북 농구선수들이 모여 친선경기를 가져 의미가 컸다. 하지만 남북 선수들이 사용하는 농구 용어가 달랐다. 여자 농구 단일팀 내에서는 용어를 하나로 통일해야 하는 것이 하나의 과제로 떠올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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