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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채택한 성명 네 가지 키워드 ‘사람·상생번영·평화·미래’

2030년까지 교역액 500억 달러 달성 목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함께 인도 뉴델리 간디기념관을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10일 정상회담에서 ‘사람, 상생번영, 평화, 미래를 위한 비전’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채택했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을 통해 양국 간 인적·경제·군사·과학기술 교류를 강화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채택된 17개 항으로서 구성된 비전성명은 ‘사람’ ‘상생번영’ ‘평화’ ‘미래’라는 4개 키워드로 나눌 수 있다.

첫 키워드는 ‘사람’이다. 두 정상은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재확인했다”며 “이를 통해 역내 평화, 안정, 안보에 기여할 수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였다”라고 밝혔다.

양국 간 파트너십을 진전시키기 위해 정례적인 고위급 교류와 양국 정상의 격년 방문도 약속했다. 또 청소년 교류, 인턴십, 비자 간소화 등의 방안을 통해 양국 간 인적교류 촉진하기로 했다.

두 번째는 경제협력 관련 키워드인 ‘상생번영’이다. 두 정상은 성명에서 “우리는 인도의 고속경제성장·고급인력 그리고 대한민국의 기술력·경제개발경험의 상호보완성에 주목하면서, 상호경제성장을 공고히 하고 세계경제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진행 중인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통해 2030년까지 양국 간 교역액 500억불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세 번째는 ‘평화’다. 두 정상은 이를 위해 국방 및 전략 분야에서의 협력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는 국방·방산 협력, 테러 대응, 외교·안보 분야 정례협의체 강화 등을 성명에 담았다.

마지막으로 ‘미래’에는 양국의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담았다. 두 정상은 성명에서 “우리는 과학 연구기관, 학계, 차세대 학자들의 공동 연구개발 및 경험 공유 등의 협업을 통해 재생에너지, 소재과학, 로봇공학, 엔지니어링, 보건과학 등 분야에서 공생적 발전을 위해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을 장려한다”라고 밝혔다.

인도는 13억 명에 달하는 인구를 바탕으로 10조 달러의 구매력을 지닌 ‘신흥경제대국’이다. 또한 매년 7% 이상의 경제 성장을 통해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으로 부상을 노리고 있다.

박태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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