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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노동자 축구대회 내달 서울서 열린다

양대노총-조선직총 합의… 北 80여명 10∼12일 방남

2015년 5월 1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위한 북남 노동자축구대회 모습. 조선중앙TV 캡처.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다음 달 10∼12일 서울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조선직총)와 공동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북측 대표단과 선수단 8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육로로 내려와 첫날 양대 노총을 방문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11일 대표자회의와 지역별 상봉모임, 축구대회를 공동 개최한 후 다음 날 북한으로 돌아간다. 조선직총은 지난 9일 이런 일정에 합의한다는 팩스를 양대 노총에 보냈다. 앞서 양대 노총은 북한 예술단 공연도 제안했지만 조선직총이 거절해 성사되지 않았다.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는 2015년 10월 평양에서 열린 바 있다. 당시 3개 단체는 2016년 서울에서 대회를 열기로 합의했지만 우리 정부의 불허로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논의가 재개된 건 4·27 판문점 선언 이후다. 지난달 양대 노총이 팩스를 보냈고 조선직총도 “제의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화답했다. 조선직총은 다음 달 3∼5일 대회를 열자고 했지만 양대 노총이 준비 상황을 고려해 한 주 늦췄다. 양대 노총은 “조선직총의 이동 경로는 통일부와 협의 중”이라며 “11년 만의 행사이므로 성의를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jay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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