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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여성아이병원, “자녀계획 있다면 임신 전 관리 필수”

임신 중 합병증, 기형, 조산 등 치료보다 예방 목적으로 정기적인 건강검진 추세

사진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최근 건강에 대한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으로 변화함에 따라 뚜렷한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내원하여 건강검진 받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결혼 전 혹은 임신 전 부부가 함께 내원하여 검진 받는 비율도 증가하여 산부인과에서도 예비부부나 신혼부부를 위한 맞춤검사 프로그램 등을 시행하고 있다.

임신 전 관리는 일차적으로 임산부와 아이의 건강 향상이 주목적이며, 궁극적으로는 부모가 되려는 계획과 관계없이 부부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원치 않는 임신을 방지하며 기형 예방, 저체중 출생아 및 조산 방지, 임신 중 합병증 예방 및 재발 방지, 건전한 부부생활 증진 및 위험 줄이기, 부모가 되기 위한 역할 증대, 가족계획 설정 등이다.

영양학적 측면에서는 빈혈과 당뇨검사, 철분·엽산 보충, 열량 및 영양 음식 보충(비타민 B·C·D, 오메가3, 견과류, 단백질, 칼슘, 식이섬유 등), 당뇨 관리, 운동 증진 등이 있고 적절한 체중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미세먼지 농도, 가습기 살균제 사용 등 환경학적인 위험요소를 주의해야 하며 직업적, 환경적, 의료적 상황에서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을 피하고 농약이나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은 농축산물을 이용해야 한다.

산모가 흡연 및 음주 중이면 상담을 통해 유해성을 인지하고 상황에 따라 약물치료, 행동상담치료를 받고 비흡연자는 간접흡연이 임산부와 태아에게 미치는 유해성에 대한 부분을 인지하여 주의하도록 한다.

정상적인 부부관계에도 자녀계획 후 1년 내 임신이 되지 않는 부부는 불임에 대한 원인을 찾기 위해 초음파검사, 난관조영술, 정액검사, 호르몬검사, 유전학적 및 현재 병력 검사 등을 진행한다. 혈우병, 색맹, 취약X염색체 증후군, 기형아 출산력 등 유전학적 질환이 있거나 있었던 경우는 가족력을 통해 유전학적 위험인자 여부를 확인 후 가족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하며 유전학적 상담, 보인자 조사 및 검사와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시행한다. 임신 중 기형이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임신 전 풍진접종이나 간염접종, 자궁경부암백신을 권하며 임신 중에는 백일해접종을 받도록 한다.

성매개감염병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지만 배뇨 시 통증을 느끼거나 질 분비물 색상 등이 평소와 다르다면 검사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며, 배우자가 치료를 받을 시 반드시 같이 치료를 받고 완치될 때까지 성관계는 피해야 한다.

대구 여성아이병원 이강혁 원장은 “병원을 찾은 환자 중 자궁경부암으로 인해 자궁적출수술을 받은 신혼부부가 있었다. 건강검진만 받았어도 그렇게 큰 수술로 이어지진 않았을 거란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이었다”며 “임신 중 초래할 수 있는 다양한 질환 등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임신 전 건강관리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원장은 “검사를 통해 임신과 출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를 확인하고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어 자녀계획이 있는 부부라면 미리 검진을 받아보길 권한다”며 “평소 건강 상태나 가족력 등 개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 후 진행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대구 여성아이병원은 출산장려 일환으로 대구지역 웨딩컨설팅 전문 업체와 업무제휴를 체결, 회원 여성들에게 저 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출산장려 운동을 진행하고 가임기 여성고객에게는 임신준비를 위한 전문적인 조언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산부인과 전문의의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맞춤형 정보 제공으로 저 출산 극복 및 올바른 출산문화 정착에 앞장설 계획이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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