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김욱한 농촌진흥청 농산물안전성부장이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샐러드바, 구내식당, 학교급식소 등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위생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대장균군·대장균 간편 검출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히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 뉴시스.

시중에 유통돼 판매 중인 게장과 젓갈 일부 제품에서 대장균과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게장 10개·젓갈 21개 등 31개 제품에 대한 미생물 오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오픈마켓에서 판매 중인 간장게장 1개·굴젓 1개 등 2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굴젓 1개 제품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식중독 직접원인균인 ‘장염비브리오’는 검출되지 않았다.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은 해청푸드의 ‘해청 간장 꽃게장’, 두남식품의 ‘굴젓’이다.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제품은 동해식품의 ‘어리굴젓’이다.

대장균은 식중독균 검사 대신 위생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세균 지표다. 식품에서 확인될 경우 사람이나 동물의 분변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오염돼 비위생적으로 조리·관리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대부분 비병원성 세균이지만 일부 병원성 세균이 존재할 수도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전염성이 강한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지하수나 패류, 오염된 물로 세척한 식품 등에 의해 주로 감염된다. 감염 시 설사, 복통, 구토, 메스꺼움, 두통, 발열, 근육통 등의 증세를 동반한다.

또한 소비자원이 31개 제품(오픈마켓 19개·대형마트 12개)에 대해 표시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58.1%에 해당하는 18개 제품이 표시기준(알레르기 유발물질·품목보고번호·식품유형 등)조차 제대로 명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6개월간(2015년~2018년6월) 접수된 게장 및 젓갈 관련 위해사례는 총 305건이다. 위해증상이 확인된 259건을 분석한 결과, 복통·구토·설사 등 ‘소화기 계통 손상 및 통증’이 152건(58.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두드러기·피부발진·호흡곤란 등 ‘알레르기 증상’은 94건(36.3%), ‘어지러움·두통’ 및 ‘치아손상’은 각각 5건(1.9%)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에서 문제가 발견된 사업자에게 제품회수(판매중단) 및 위생관리 강화와 표시사항 개선을 권고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게장 및 젓갈 제품 제조·유통단계의 위생점검과 표시사항 관리 및 감독강화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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