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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월드컵 우승의 꿈,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눈물

52년 만의 월드컵 우승 도전 물거품… 대회 득점 1위 케인, 2경기 연속 침묵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해리 케인(오른쪽)이 12일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4강 크로아티아전에서 패한 뒤 어두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AP뉴시스

결국 축구가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52년 만에 월드컵 우승에 도전했던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꿈이 좌절됐다. 유독 큰 대회에서 약하다는 꼬리표도 완벽하게 떼어내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1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4강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1대 2로 졌다.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우승의 재현을 꿈꿨던 잉글랜드의 도전은 4강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잉글랜드는 전반 5분 만에 키어런 트리피어의 프리킥 선제골로 리드를 잡으며 결승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그러나 후반 22분 크로아티아의 이반 페리시치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연장 후반 마리오 만주키치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사실 4강에 오른 잉글랜드는 축제 분위기였다. 큰 대회에서 성적이 나빴던 잉글랜드는 28년 만에 월드컵 4강 무대를 밟았다. 모두가 잉글랜드 응원가 가사 중 일부인 “It's coming home(축구가 집으로 오고 있다)”을 외치며 결승 진출과 우승을 염원했지만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대회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은 가장 많은 6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8강과 4강 토너먼트에서 2경기 연속 침묵하며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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