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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굴소년’ 극적인 구조과정 영상 공개

태국 네이비실 페이스북 캡처

동굴에 고립된 지 17일 만에 구조된 태국소년들의 구조과정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구조가 이뤄진 사흘 동안 100여명의 구조대원과 소년들이 벌인 사투의 순간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태국 해군 특수부대(네이비실)이 처음 공개한 영상이다. 태국 네이비실은 “전세계가 함께한 구출작전은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며 구출 과정을 보여주는 5분28초 분량의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어깨까지 차오른 물살을 뚫고 구조대원이 동굴 속으로 진입한다. 헬멧에는 전등 하나, 몸에는 부력 보정기를 매달고 가느다란 줄을 따라 보이지 않는 물 속을 헤쳐나가고 있다. 세계에서 모여든 100여명의 구조대원들이 13명의 소년을 구하기 위한 혼신의 노력이 보인다.

소년들은 스쿠버 마스크를 착용하고 물 속에서 다이버들을 꼭 붙잡았다. 마른 땅을 지나갈 때는 들것에 옮겨 이송됐다.

구조에 참가했던 미국 구조 전문가는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소년들이 최장 30분 동안 잠수를 견뎌냈다”며 강한 생존의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구조팀 중국 지휘자 왕잉지에는 “구출 작전을 시작할 때 우리의 노력이 성공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다”면서 “그러나 우리에게 선택의 여지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으로 구조된 아이를 보았을 때 우리의 첫 걸음은 성공했다고 생각했다”며 “두 번째 아이를 보았을 때 우리의 계획이 효과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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