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 4차 ‘광화문 광장’…“누가 혜화래?”

사진=다음 카페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

다음 달 4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불법촬영 편파 수사 규탄을 위한 4차 시위가 열린다. 문재인 대통령 비난과 신성모독 논란으로 거센 비난을 받은 뒤라 과연 앞선 1~3차 집회와 같은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불편한 용기 운영진은 불법촬영 편파 수사 규탄시위 4차 일정과 장소를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에 12일 오전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시위 장소가 서울 대학로에서 광화문으로 바뀌었다. 주최 측은 일정, 장소 공지와 함께 서울시 역사도심재생과에게 받은 ‘광화문 광장 사용 허가 메일’을 캡처해서 올리기도 했다.
사진=다음 카페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

주최 측은 “더 많은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넓고 쾌적한 장소를 꼭 찾겠다 한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회를 거듭할수록 많아지는 시위대를 모두 수용하기 위해 넓은 장소로 이동한 것이다.

앞서 7일 열린 3차 시위에는 주최 측 추산 6만여 명(경찰추산 1만8000여 명)이 참여했다. 5월 19일 1차 시위에는 1만2000여 명, 6월 9일 2차 시위에는 2만2000여 명이 모였다.


한때 4차 시위를 워마드에서 주최한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공격적인 페미니즘을 표방하는 여성커뮤니티인 워마드는 가톨릭에서 신성시하는 성체를 훼손하는 사진이 올라오는 등 논란을 만들어내고 있다. 온라인에는 워마드의 이름을 4차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퍼모먼스를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의 포스터가 유포되기도 햇다. 이 포스터가 출처가 밝혀지지 않은 채 트위터를 비롯한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졌다.

불편한 용기 측은 문제의 포스터는 자신들이 제작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들은 11일 다음 카페에 “우리는 워마드, 운동권 및 그 어떤 단체와도 무관한 익명의 여성 개인 모임”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은 “모든 공식적인 의견은 카페의 공지게시판을 통해서만 전달한다”고 덧붙였다.

불법촬영 편파 수사 규탄시위는 5월 홍대 미대 누드모델 몰카 사건 당시 경찰이 여성 피의자를 신속히 구속한데 항의하는 차원에서 시작됐다.

원은지 인턴기자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