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김성원 의원, 박찬종 변호사,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 전희경 의원. 뉴시스.


자유한국당이 12일 혁신 비상대책위원장 최종 후보 5명을 발표했다.

안상수 한국당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150여명의 후보군 중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박찬종 변호사, 초선인 전희경‧김성원 의원,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 등 5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안 준비위원장은 김 교수에 대해 “오랜 학계 경험을 바탕으로 청와대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를 지내는 등 다양한 국정 경륜을 쌓아왔다”며 “특히 좌우 진영 모두 과도한 국가주의에서 벗어나 개인과 시장, 공동체 자유를 중시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혀오셨던 것처럼 당의 정책을 쇄신하고, 이념 지평을 넓혀주실 분”이라고 선정 이유를 소개했다.

김성원 의원에 대해서는 “한국당의 최연소 지역구 의원으로서 당 원내대변인, 대변인 등 당직 경험은 물론 청년소통특별위원장, 초선 의원 모임 간사 등의 경력을 바탕으로 30~40대와 정책적으로 소통하고, 우리 당을 보다 역동적이고 활력 있게 만들 능력을 가지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안 준비위원장은 또 “박찬종 아시아경제연구원 이사장은 인권변호사, 5선 국회의원, 신한국당 공동선대위원장, 대통령 후보 등을 지낸 원로 중 한 분”이라며 “현역 정치인으로 활동할 때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정치쇄신 국회개혁 등을 주장하신 분으로 계파를 초월해 사심 없는 당 운용으로 당내 화합과 개혁을 이끌어낼 수 있는 분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안상수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대원장 후보 5인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에 대해서는 “중앙대 교수와 명예교수 등을 거치면서 학계에서 존경을 받아온 분으로 특히 2017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을 비롯해 조직강화특별위원장, 당무감사위원장 등 우리 당에서 궂은 일에 봉사해왔다”며 “한국 최고의 통계학자로 고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당 운영 등에 있어서 통계학적인 접근을 해주실 분”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희경 의원에 대해서는 “다양한 보수 우파 시민단체 활동을 바탕으로 20대 국회에 진출해 한국당의 우파적 가치와 정체성 수호에 강력하게 투쟁해왔던 분”이라며 “한국당이 앞으로 정통보수우파의 본산으로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한미동맹 등 핵심적 가치를 수호하는 데 막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한국당은 의원총회 논의 등을 거쳐 이번 주말까지 최종 후보를 확정한 뒤 오는 17일 전국위원회에서 추인한다는 계획이다. 안 준비위원장은 “한국당은 정통 보수우파의 총본산으로 대한민국 건국과 민주화를 주도한 정당이지만 무능과 무책임으로 혹독한 국민적 심판을 받았다”며 “한국 정치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한국당을 혁신하고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확신에서 엄중·겸허한 자세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강경루 기자 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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