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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14일 퀴어 축제 행사 개최 문제 없다…서울시 심의도 통과해”

지난해 열린 퀴어 축제. / 사진 = 뉴시스

청와대가 13일 성 소수자들을 위한 퀴어 축제를 여는 것에 반대한다는 국민청원에 ‘행사 개최에 문제 없다’고 답했다.

정혜승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은 이날 ‘국민청원답변_서울광장 퀴어 행사 반대 청원’ 이라는 동영상을 게시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등록된 ‘대구 동성로/서울 시청광장 퀴어행사(동성애축제)개최를 반대합니다’라는 청원은 이날 답변이 등록 전까지 21만7736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자는 청원에서 “동성애자라서 (축제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고 변태적이며 외설적이기 때문에 반대한다”며 “매년 퀴어행사장에서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든, 경범죄처벌법 위반에 해당하는 복장으로 광장을 활보하고 퀴어라는 이유로 시민의 공간인 광장을 더럽히는 행위를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동성애자들을 인정하지 않거나 혐오하거나 차별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들의 혐오스러운 행사를 우리가 쉬고 누려야 할 광장에서 보는 것을 원하지 않을 뿐”이라는 입장을 냈다.

정 비서관은 “서울광장 사용 여부는 청와대가 관여할 수 없는 부분이라 급하게 서울시 측에 관련 현황 파악을 요청했고, 서울시 답변을 전하는 식으로 답변하겠다”며 “광화문광장은 신고나 신청만으로 사용할 수 있고 서울시 조례와 관련 시행규칙도 따로 있다”고 했다.

그는 “(광장에서 열리는 행사의 경우) 행사일 90일 이전에 신고를 해야 하고, 행사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서울시에서 자체 수립하는 심의를 진행하는데 이는 2016년, 2017년에도 거친 내용”이라면서 “서울시 심의 위원회는 (퀴어축제가) 광장 사용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계속해서 내왔고, 오는 14일에 열릴 퀴어축제에서도 같은 내용을 전했다”고 했다. 다만 정 비서관은 “청원자가 우려한 각종 문제에 대비한 경력 배치는 이번 행사에서도 이뤄질 것이며, 우려한 내용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김종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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