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3일의 금요일’이다. 오래 전부터 이 날은 불길하다고 하는데 그 유래는 뭘까. 기독교와 관련이 있다. 성경에 보면 예수는 자신이 붙잡혀 죽음을 당할 것을 미리 알고, 열두 명의 제자들을 초대해 마지막 식사를 한다. 예수까지 합치면 모두 열세 명이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이다.

이 자리에 예수를 팔아넘긴 유다가 맨 마지막인 열세 번째로 식사를 하러 들어온다. 유다는 식사 도중에 슬그머니 일어나 병사들에게 예수가 있는 곳을 알려 주고 돈을 받는다. 병사들에게 끌려간 예수는 다음 날인 금요일에 십자가에 못박혀 죽음을 맞이한. 이 때문에 서양인들은 ‘13일의 금요일’을 불길하게 생각한다.

이런 문화적 배경에서 탄생한 문화콘텐츠도 많다. 대표적인 게 미국 할리우드 영화 ‘13일의 금요일’(포스터)이다.

영화는 크리스탈 호수 캠프장에는 전설에서 시작된다. 20여년 전 캠프 요원의 부주의로 한 아이가 익사한다. 그 뒤 그 엄마가 아들의 복수를 위해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그러나 유일한 생존자가 그녀를 숨지게 하고 이것을 한 아이가 지켜본다.

바로 익사한 줄 알았던 아이 제이슨. 그날 이후 크리스탈 캠프장은 폐쇄되고 인적조차 드문 폐허가 되었다. 그러나 밤만 되면 호수를 배회하는 그림자가 목격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어느 날, 이 호수로 친구들과 신나게 주말을 즐기러 온 트렌트와 친구들. 근사한 차를 타고 별장에 도착한 들뜬 일행에게 뜻하지 않는 손님이 찾아온다. 6주전 실종된 여동생을 찾는 클레이를 만난 것이다. 주말 파티를 즐기려는 일행에게 왠지 낯선 방문자가 불길하다.

한 네티즌은 이 영화에 대해 “매년 13일의 금요일마다 영화 순위에서 강제 역주행하시는 레전드 영화”라고 말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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