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28일 경기도교육청 정문에서 친환경학교급식경기도운동본부와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고등학교 무상급식 전면실시'를 촉구했다. (사진=친환경학교급식경기도운동본부 제공)

경기 성남시가 올해 2학기부터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시행한다.

성남시는 11일 시장 방침 결재를 통해 그동안 사립유치원과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무상 급식 지원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공립유치원은 경기도 교육청에서 지원한다.

이번 결정으로 36개 고등학교의 2만6499명이 무상급식 혜택을 누리게 된다. 거주지와 상관없이 성남지역 고등학교에 다니는 모든 학생에게 1인당 하루 3100원, 한달에 총 6만5000원이 지원된다. 성남시는 성남시의회와의 협의로 추가경정예산 사업비를 확보할 방침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고교생들의 무상급식은 고등학교 의무교육을 향한 첫 단추”라면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성장기 학생들에게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해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성남시 무상급식 지원사업은 2007년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이후 점차 확대돼 2013년부터는 의무교육 대상자라면 누구나 무상급식 복지혜택을 누리고 있다. 성남시 올해 무상급식 관련 예산은 209억원이며 78개 사립유치원, 72개 초등학교, 46개 중학교 등 총 196개교(원)의 8만1195명에게 지원하고 있다.

앞서 무상급식의 한계로 ‘탈학교·미인가학교 청소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었다. 이에 성남시는 이음과 배움, 학교밖 배움터 해냄 등 지역 내 미인가 대안교육기관의 신청도 받아 9곳에 총 3억원의 무상급식예산을 할당해 보편적 교육복지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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