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의 지지율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며 제 1야당인 한국당과 동률을 이뤘다.

한국갤럽은 13일 정의당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 포인트 오른 10%를 기록하며 2012년 10월 창당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1야당인 한국당과 동률을 이룬 것이다.

의석 수로 볼 때 정의당은 6석, 한국당은 112석인 점을 감안하면 눈부신 성과라는 평가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2013년 1%로 시작해 2014년 3%, 2015년 4%, 2016년 5%를 기록하며 꾸준히 올랐다. 최근 3주 조사에서도 한국당은 10%를 유지한 반면 정의당은 9%에서 10%로 올랐다. 이 추세대로면 정의당의 지지율 추월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지지율은 오를 수도 있고 내려갈 수도 있어서 훨씬 더 어깨가 무겁다”며 “정의당이 집권당 옆에서 견제 세력이 돼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가 담긴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 포인트 내린 49%, 한국당은 10%를 각각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6%, 민주평화당은 0.3%를 나타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 포인트 하락한 69%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3월초 이후 4개월 만에 60%대로 떨어졌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45%로 가장 높았다. 잇따른 경제 지표 악화가 지지율 하락을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 포인트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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