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월드컬처오픈 에서 열린 한반도평화만들기 2018 연례 학술회의에서 오찬사를 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3일 현재의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아직도 살얼음 위를 걷고 있는 듯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 장관은 이날 재단법인 한반도평화만들기가 서울 중구 월드컬처오픈에서 개최한 2018 연례 학술회의 오찬사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한반도 평화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이 생성되고 있는 과정이고, 현재 상황은 시작의 시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희가 걷는 모든 한걸음 한걸음이 대단히 중요한 시기”라며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긴 안목으로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처럼 그런 시각과 인식을 갖고 접근하는 것이 필요한 때”라고 설명했다.

지난 3~6일 남북 통일농구대회 참석차 평양을 방문한 조 장관은 “평양 시민과 북한 주민 역시 남북관계에 대해 상당한 기대를 갖고 있다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11년 만의 방북 소감도 전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지난 6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배웅 나온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의 발언을 들으며 웃고 있는 모습. 평양=사진공동취재단

그러면서 “이러한 국민적 기대와 북한 주민이 갖고 있는 것까지 다 종합해 판문점선언을 차근차근 이행해 나가고, 북·미 정상회담 합의사항과 한반도 비핵화도 빨리 궤도에 들어서서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노력을 적극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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