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각종 비리로 논란이 이어진 서울미술고가 자율학교로 재지정되는 데 실패했다. 서울미술고는 자율학교의 지위를 이용해 일반고의 3배가 넘는 학비를 받고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면서도 학교 운영과 관련한 비리 고발이 계속돼왔다.

서울시교육청은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서울미술고의 자율학교 지정기간 연장 신청을 승인하지 않기로 13일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미술고는 ‘2018년도 예술계열 자율학교 5개 교의 운영 평가’ 결과 5개 평가 영역 중 ‘교육과정 운영 및 교수학습’ ‘교육의 책무성 및 참여·협력의 교육공동체’ ‘예산·재정 운영 및 교육 환경’ 3개 영역이 ‘매우 미흡’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종합 평가 결과도 ‘매우 미흡’이 됐다.

심의에 따라 서울미술고는 내년 2월까지만 자율학교 운영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다. 그리고 내년도 신입생부터는 서울 지역 학생들만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일반고와 같은 수업료 및 입학금을 징수하여야 한다. 현 재학 중인 학생에 대해서는 졸업할 때까지 입학 당시 계획된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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