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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클럽에서 스트립쇼 공연 도중 손님에게 신체 접촉을 한 혐의로 체포됐던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 대해 검찰이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각하 결정을 내렸다.

12일(현지 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대니얼스는 전날 클럽에서 상반신을 탈의한 채 춤을 추다가 손님으로 위장해 잠복근무 중이던 경찰관 3명에게 신체 접촉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검찰은 “주법에 따라 정기적으로 클럽에서 공연하는 경우에 한 해 손님과의 신체 접촉이 금지되며, 대니얼스는 이 클럽에 첫 출연이었다는 점에서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각하 사유를 밝혔다. 검찰 발표에 앞서 대니얼스는 보석금 6000 달러를 내고 풀려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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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을 관할 중이었던 콜럼버스 경찰서 킴 제이콥스 서장은 “법의 한 요소가 실수로 빠졌다”면서 “실수가 있었고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나 체포 당시 경찰관들은 자신의 책임을 다하고 있었다”며 경찰관들의 대니얼스 체포에 대한 여러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대니얼스의 변호인 측이 “정치적인 동기가 있는 함정수사”라고 주장한 데 따른 반응이다.

대니얼스의 변호인인 마이클 아베나티는 대니얼스의 체포 직후 “관련 경찰관 일부가 매우 친 트럼프적 성향의 페이스북 계정을 운영한다”며 ‘함정수사’라고 주장했다.

대니얼스는 지난해 겨울 이후 미 전역을 순회하며 스트립클럽에서 공연 중이었다. 대니얼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2006년 성관계를 맺었으며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 측으로부터 입막음용으로 돈을 받았다고 주장해 온 인물이다.

이현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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