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랜드 작가 시리차이 푸막(Sirichai Pummak)의 그림. 한국의 풍속화가 김홍도에 버금가는 태국의 40대 현역 작가의 작품이다. 공간 소이헌 제공

타일랜드 작가 시리차이 푸막(Sirichai Pummak)이 그린 태국 남부의 바닷가에서 밤낚시를 하는 풍속화. 우리나라 풍속화가 신윤복에 비견되는 그림이다. 공간 소이헌 제공

타일랜드 작가 시리차이 푸막(Sirichai Pummak)의 원색적인 그림. 사라져가는 전통을 지키는 문화재급 작가의 작품을 오는 17일 대전 선화동 옛 법조타운 뒷골목 '공간 소이헌'에서 만날 수 있다. 공간 소이헌 제공

태국의 40대 풍속화가 작품. 그의 멋진 작품을 200만원 수준에서 살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공간 소이헌 제공

대전 원도심의 명소로 부상한 공간 소이헌. 전통한옥을 헐지 않고 원형을 대부분 살려내 한옥의 미학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구조를 갖춘 것이 매력이다. 한옥의 멋을 살린 갤러리와유럽스타일의 식당을 갖춰 약 1년만에 단골 손님들이 크게 늘어났다.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면서 쉼을 얻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공간 소이헌 제공

대전 선화동 옛 법조타운 뒷골목에 자리잡은 전통한옥을 살린 ‘공간 소이헌’에서 태국의 전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색 그림전시회가 오는 21일 개막된다.

공간 소이헌 김소연 대표는 13일 “타일랜드 작가 시리차이 푸막(Sirichai Pummak)과 그의 연인 포사완 잔숙(Porsawan jansook)의 그림을 소개할 기회를 마련해 기쁘다”며 “사라져가는 전통을 지키기위해 애쓰고 있는 작가의 작품이 마음에 끌렸다”고 말했다.

<이국적인 태국의 그림, 그리고 재즈와 판소리의 만남>

오는 21일 오후 7시 ‘공간 소이헌’에서는 재즈피아니스트 유충식과 소리꾼 소천 이장학, 그리고 타일랜드 작가 시리차이 푸막(Sirichai Pummak) 과 그의 연인 포사완 잔숙(Porsawan jansook)의 그림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풀꽃 진한 여름밤의 추억과 함께 ‘공간 소이헌’의 기획을 통해 머나먼 남국의 이국적인 정취를 경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타일랜드 작가 시리차이 푸막은 말한다.

“제 그림 속에는 제가 살고 있는 태국 남부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는 전통적인 삶의 방식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태국 전통 인물이나 동물의 모습, 생활도구, 건축물 등이 제 그림 속에는 늘 있습니다. 내가 사는 시골의 평화로움을 저는 사랑합니다.”

음악회는 오는 21일 저녁 7시에 열리고, 전시는 공연 당일부터 오는 10월 30일까지 ‘공간 소이헌’에서 계속된다.

‘공간 소이헌’이 자리잡은 대전 중구 선화로에는 공간 소이헌 김소연 대표가 ‘대전 원도심의 추억’을 만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하게될 게스트하우스도 마련했다. 공연 당일 게스트하우스도 공개된다.

인근에는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대전블루스’를 비롯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마당극패 우금치의 공연장도 있다.

‘야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공간 소이헌’은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교류가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거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김소연 대표는 “한국의 전통이 살아있는 ‘공간 소이헌’에서 그림도 보고 유럽스타일의 저녁식사도 하고, 게스트하우스에 여장을 풀고 대전 원도심 나들이를 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갖춘 것”이라며 “집안에 가구 대신 그림을 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게스트하우스 1층에도 실비 수준의 작품구입이 가능한 갤러리를 확대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010-8565-3835, 010-7490-2006).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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