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알렉시스 페이스북

죽은 주인을 그리워 하는 고양이가 감동을 주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더도도(The dodo)는 고양이 트루퍼와 사라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사진출처=알렉시스 페이스북

2014년 미국의 플로리다에 거주 중이던 알렉시스와 그녀의 가족들은 자신의 집 지하실에서 트루퍼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트루퍼는 생후 2주 밖에 안 된 새끼 고양이였다.

이후 트루퍼는 그들의 가족이 되었고, 알렉시스의 할머니 사라는 트루퍼를 가장 많이 아꼈다. 트루퍼도 그런 사라를 잘 따랐다. 사라와 트루퍼는 자나 깨나 항상 함께였고, 그 둘은 대화도 했다.

사진출처=알렉시스 페이스북

96세의 나이로 몸이 쇠약했던 사라는 잘 움직이지 못했고, 이런 사라 곁을 매일 트루퍼가 지켰다. 아픈 사라를 위로라도 하듯 트루퍼는 자신의 장난감을 사라 앞에 가져오기도 했다. 심지어 트루퍼는 사라가 실수로 때려도 한 번도 깨물거나 할퀴지 않았다.

사진출처=알렉시스 페이스북

그러나 지난 3월 사라는 세상을 떠났다. 자신의 주인이 사라진 것을 아는지 트루퍼는 온 방을 돌아다니며 서럽게 울었고, 밥도 먹지 않았다. 이후 트루퍼는 매일 사라의 방에 자신이 물어온 장난감과 양말 등을 놓기 시작했다. 이렇게 트루퍼가 가져다 놓은 ‘선물’은 방 앞에 가득 쌓이게 됐다.

알렉시스는 페이스북을 통해 “트루퍼가 물고 온 장난감을 볼 때마다 할머니를 떠올리게 된다”며 “간혹 고양이는 주인을 못 알아본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트루퍼를 보면 그 말이 틀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출처=알렉시스 페이스북

이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슬프다. 얼마나 할머니 그리워하고 있을까” “사람보다 낫다 진짜” “아 고양이도 다 느끼는구나. 눈물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현숙 인턴기자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