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목협·한미준21 “오정현 목사 자격 관한 대법 판결 유감”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대표회장 이성구 목사)와 한국교회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21(한미준21‧대표 정성진 목사)이 13일 오정현(서울 사랑의교회·사진) 목사의 자격에 관한 대법원 판결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한목협은 사랑의교회 당회원 앞으로 보낸 ‘한목협 소속 13개 교단 목회자들의 마음을 담은 격려의 글’에서 “목사의 자격을 세속 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한다는 것은 원천적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교단이 인정한 일은 다른 교단도 인정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미국에서부터 목사였고 국내에서 십 수 년간 목회한 사람을 두고 이제 와서 목사 자격 여부를 논한다는 것은 고소할 핑계거리를 찾는 것 이외 아무 것도 아니며 그를 목사로 인정하고 함께 사역했던 사람들이 이를 거부하는 것은 심각한 자기모순”이라고 주장했다.

한미준21도 같은 날 ‘사랑의교회 당회원들께 드리는 말씀’이란 글을 통해 대법 판결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한미준21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와 총신대 신학대학원은 타 교단 목사의 편목편입에 있어 전통적 관례상 교단 발전에 기여한 교회나 목사에게 융통성 있는 기준을 적용했고 2005년 예장합동과 개혁교단 통합 시의 사례들을 면밀히 살펴보면 충분히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예장합동 총회와 동서울노회, 사랑의교회 당회가 진행한 모든 결정을 지지하며 사법부가 사실에 근거한 정확한 판단을 내려 법의 정의와 공정성을 해치는 선례를 만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덧붙였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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