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크로아티아 대통령이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시상식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자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를 품에 안고 있다. 신화뉴시스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크로아티아 대통령이 자국 축구대표팀 ‘야전사령관’ 루카 모드리치를 품에 안고 다독였다.

키타로비치 대통령은 16일 오전 0시(한국시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 귀빈석에서 크로아티아와 프랑스의 2018 러시아월드컵 결승전을 관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개최국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키타로비치 대통령과 동석했다.

크로아티아는 이 경기에서 2대 4로 졌다. 비록 우승을 놓쳤지만 첫 준우승을 차지해 최고 성적을 냈다. 키타로비치 대통령과 420만 크로아티아 국민, 23명의 대표팀 선수 모두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누구보다 아쉬웠을 사람은 대표팀의 33세 베테랑 미드필더 모드리치였다.

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시상식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를 격려하고 있다. 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시상식에서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에게 골든볼 트로피를 수여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모드리치는 이 대회에서 “보유하고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 4개를 월드컵 트로피와 바꾸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간절한 우승 열망을 드러냈다. 어쩌면 생애 마지막일지 모를 월드컵에서 투혼을 발휘해 크로아티아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그의 출전 시간 694분은 본선 진출 32개국 선수들 중 가장 많은 기록이다.

모드리치는 최우수선수(MVP)상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키타로비치 대통령은 시상식장에서 모드리치를 품에 안고 위로했다. 마크롱 대통령도 모드리치와 포옹하며 축하인사를 건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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