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중인 2020 도쿄올림픽 주경기장. 18일 기준 40% 정도 공정이 진행됐다. AP뉴시스

2020년 도쿄올림픽 개회식 티켓 최고가격이 30만엔(약 302만원)으로 결정됐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은 도쿄올림픽조직위가 도쿄올림픽 개회식 티켓 가격대를 5개로 나눈 후 최고가를 30만엔으로 책정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최저가격은 1만2000엔이다. 폐회식의 경우 최저가는 1만2000엔으로 동일하지만 최고가는 22만엔으로 개회식보다 낮았다.

경기별 티켓 최고가는 남자 육상 100m 결승전이 13만엔으로 가장 비쌌다. 최저가는 축구 등으로 2500엔이었다. 전체 경기 티켓 가격의 절반 이상이 8000엔 이하였다. 일반 티켓가격과 별도로 12세 이하 어린이, 60세 이상 고령자, 장애자 등을 포함한 단체에는 인당 2020엔(개·폐회식 제외)에 판매할 예정이다.

팀 스포츠 등을 중심으로 인기경기의 경우 음식 서비스 등을 포함해 가격을 높일 계획이다. 가격에 차등을 둬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경기별 가격대는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레슬링, 유도, 탁구 등에서 과거 대회보다 최고가격이 높아졌다.

주요 종목을 보면 야구의 티켓 가격은 4000엔에서 6만7500엔이고, 축구는 2500엔~6만7500엔 사이다. 한국의 금메달이 다수 예상되는 양궁은 3000~7000엔이고, 태권도는 3000~9500엔이다.

조직위는 외부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거쳐 가격을 결정해 18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이사회의 승인을 얻었다. 패럴림픽 티켓가격은 국제패럴림픽위원회와 논의중이다.

올림픽 티켓은 내년 봄부터, 패럴림픽 티켓은 내년 여름부터 조직위 공식판매 사이트 등에서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직위는 올림픽, 패럴림픽을 합쳐 1010만장의 티켓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금액으로는 820억엔이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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