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환자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 늘 그들의 입장에서 가족을 대하는 마음으로 진료와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울산 반구동에 위치한 이현우한의원(원장 이현우·한의학 박사)은 금진옥액요법으로 정평이 나 영남권에서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혈액정화를 받기 위한 환자들이 모인다. 지난 19일 인터뷰를 위해 한의원을 찾은 날에도 서울, 대전, 부산 등지에서 진료를 위해 찾은 환자들이 줄을 잇고 있었다.
이현우한의원의 금진옥액을 통한 혈액정화요법은 그 효과가 탁월해 입소문을 통해서도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특히 효과를 본 환자들은 주기적으로 진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이현우 원장. 사진=이현우 한의원 제공.

-‘금진옥액’으로 불리는 혈액정화요법에 대한 소개와 효과를 전한다면.
“금진옥액은 혀 밑의 양쪽 설하 정맥에 자리 잡고 있는 두 곳의 혈자리를 말한다. 왼쪽이 금진혈, 오른쪽이 옥액혈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혈자리를 지름 2㎜ 삼릉침으로 찔러 제리와 같이 엉킨 핏덩이(혈전)를 뽑아내는 것이다. 이 침범은 ‘혀는 심장의 싹이며, 심장은 혀와 연관돼 있다’는 가장 오래된 중국의 의학서 황제내경(黃帝內經)의 이론을 근거로 개발한 것이다. 어혈을 몸 밖으로 직접 배출시켜 뇌경색, 협심증, 만성두통, 손발저림 등 각종 질병에 빠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피부나 근육 속 혈전을 빼내는 것이 아니라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혈관 내 혈전을 직접 인체 밖으로 배출시킨다는 것이 이 침법의 가장 큰 장점이다.”

-한방치료를 통해 현대인의 지친 간(肝)을 정화할 수 있는 요법도 있다고 들었는데.
“간은 각종 영양소의 대사와 담즙의 생성, 대사물질의 배설과 혈류조절 및 순환기능을 담당한다. 또 세균이나 이물질의 제거, 해독 및 방어기능을 가지고 있다. 중성지질, 콜레스테롤, 담석 등이 담관을 막아 간의 기능을 떨어뜨리는데, 그로 인해 수많은 성인병과 난치병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현대인들은 고지방, 고칼로리 식습관과 불규칙한 식생활, 운동부족, 과도한 음주, 스트레스, 과로 등으로 노폐물이 많이 쌓이고 있다. 그로 인해 간의 기능이 저하되고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때문에 간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강화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필요성이 있다. 간정화요법은 간에서 생산되는 간즙(보통 하루에 1~1.5리터)을 가둬 놓았다가 한꺼번에 흘러나오게 함으로써 막힌 담관을 뚫어 담즙 분비를 촉진하는 요법이다. 담즙이 쏟아져 나올 때 담관 안에 기생하고 있는 각종 박테리아, 기생충들도 씻겨 나옴으로써 간의 활력을 돕게 된다.”

-한의학을 통한 정화의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인체는 깨끗한 기를 몸 속으로 받아들이는 섭취작용, 기가 몸 속으로 잘 흐르게 하는 대사작용, 더러운 기를 몸 밖으로 내보내는 배설작용을 한다. 몸 속에서 이러한 에너지 흐름이 원활한 사람이 건강한 사람이다. 기의 흐름이 순조롭지 못하면 몸 속에 노폐물이 쌓이고 세포를 병들게 한다. 결국 병이란 자기도 모르게 자기 몸 속을 더럽혔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몸 속 에너지 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병을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미 생긴 병도 자연치유할 수 있음을 임상경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화의학은 이와 같은 대자연과 우주만물의 원리에 기초해 자연의 생명력을 되찾아주고 키워주는 자연생명의학이다.”

-일반직장생활을 하다가 다시 한의대에 진학해 지금의 길을 걷고 있다고 들었는데.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해 10여년 간 공기업에서 근무했다. 늦깎이로 한의대에 입학해 한의사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조금 늦은 만큼 더욱 열심히 매진했고, 지금도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쏟고 있다. 학부 시절 전공했던 화학은 한의학을 공부하고 시술하는 원론적인 메커니즘을 알게 해주는 밑받침이 됐다. 다른 사람을 위해 무언가 해줄 수 있는 삶을 살고 싶어 뒤늦게나마 시작한 공부였다. 처자식이 있는 상황에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나를 믿어준 가족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평소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들었다.
“대한적십자사 소속 봉사회에서 한방의료봉사를 맡고 있다. 대한민국 ROTC 지구회 소속으로 장애인을 지원하는 봉사도 펼치고 있다. 앞으로 환자들의 아픈 몸과 마음을 함께 살필 수 있 있도록 가슴으로 다가가는 한의사가 되고 싶다.”

양정원 기자 yjw70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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