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방송인 김어준과 시사주간지 ‘시사인’의 주진우 기자가 경찰에 잇따라 출석한다.

성남 분당경찰서는 바른미래당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지사를 고발한 것과 관련해 김어준을 24일 오후 1시30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날 오후 2시엔 주진우 기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김씨는 2010년 배우 김부선씨를 직접 인터뷰해 ‘성남에 사는 한 남자와 만난 사실이 있다’는 취지의 내용을 보도했었다. 경찰은 김어준에게 인터뷰 당시 ‘성남에 사는 남자’가 누군지 물어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 기자는 2016년 김부선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과문을 대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8일 이와 관련해 공지영 작가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4시간 20분간 조사했다.

공 작가는 6‧1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달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년 전 주진우 기자와 차를 타고 가다 차기대선 주자 얘기가 나오게 됐는데, 나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이지만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좋아하고 있었기에 그 의견을 밝혔다”며 “그러자 주 기자가 정색하며 김부선하고 문제 때문에 요새 골머리를 앓았는데 다 해결됐다. 겨우 막았다는 얘기를 했다”고 적었다.

한편 경찰은 이 도지사와 관련해 형 재선씨의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과 여배우 스캔들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또 성남FC 뇌물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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