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산불이 휩쓸고 간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산불이 잦아든 것도 잦아든 것이지만 애완동물 가게가 소개(疏開)되면서 사라졌던 4m 가량의 비담뱀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레딩 렙타일(Redding Reptiles)의 주인 산드라 다지-스트라이흐는 “산불이 덮칠 위기에 처하자 에레스라는 이름의 비담뱀을 플라스틱 통에 담아 집으로 데려 왔는데 지난달 28일 통에서 빠져 나와 사라졌었다”고 말했다. 사우스레딩 지역 일대에서 수색작업이 벌어지는 동안 주민들에게는 “작은 애완동물은 집안으로 대피시키라”는 비상경계령이 떨어졌었다. 다지-스트라이흐는 실제 “에레스가 닭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다행히 에레스는 지난달 30일 우유 상자 속에 똬리를 든 채 발견되면서 비상령은 해제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카 파이어’로 불린 이번 대형 산불은 지난달 31일 현재 어느 정도 불길이 잡히면서 27∼28%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일간 USA투데이는 캘리포니아 주 역대 산불 중 9번째로 피해가 컸다고 전했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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