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인천공항 10년만에 또 삼목석산 골재채취 추진, 시민사회는 반대

인천공항공사, 서울지방항공청에 공항 4단계 제4활주로, 북측 계류장 공사 및 물류단지 3단계 부지조성 공사용 골재 사용 추진

인천공항공사가 10년만에 또다시 영종도 삼목 석산 골재 채취를 계획하면서 영종도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에 인천지역 시민사회도 주민들의 입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7일 인천시민사회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공항 4단계 건설에 필요한 골재를 삼목 석산을 통해 충당하기위해 최근 서울지방항공청에 인천공항 4단계 건설 계획인 제4활주로, 북측 계류장 공사 및 물류단지 3단계 부지조성 공사 허가를 요청했다.

인천공항공사는 2008년에도 공항 3단계 건설에 필요한 골재를 삼목 석산으로 충당하려했지만 영종도 주민들의 반대에 무산된바 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또 다시 삼목 석산 골재채취 계획을 세우면서 주민들과의 갈등을 되풀이하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종도 주민들은 지난 3일 서울지방항공청에 삼목 석산 추가 파훼에 대한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다. 주민들의 반대 이유는 ①삼목 석산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분진으로 인한 미세먼지와 소음 문제, ② 공항 소음을 막아주는 삼목 석산이 없어지면서 발생하는 소음 노출 문제, ③지난 을왕산 절취 공사에서 발생한 막대한 불소 검출이 삼목 석산에서 검출 될 수도 있는 문제, ④공사로 인한 열병합발전소와 소각장의 안전 문제, ⑤ 2009년 조성된 선사 유적공원 훼손 문제 등이다.

실제로 영종도는 바람 방향이 편서풍이어서 주거지역 서쪽에 있는 삼목 석산 공사로 인해 발생할 분진이 여과 없이 주거지역으로 향하게 돼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영종도 주민들은 2008~2009년 공항 3단계 건설 때에도 대책위를 만들어 기자회견, 규탄집회, 항의서 전달 등 삼목 석산 골재채취 반대활동을 벌여 무산시킨바 있다.

하지만 또 다시 영종도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담보로 석산 골재채취 계획을 추진하는 공항공사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 주민들은 10년 전처럼 모든 수단을 동원해 석산을 지킬 것이라 결의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천평화복지연대 관계자는 “인천공항공사는 10년 전의 교훈을 새겨 삼목석산 골재채취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며 “서울지방항공청은 영종도 주민들의 주거환경과 건강권을 위협하는 실시 계획을 불허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서울지방항공청이 의견제시를 요청한 인천시와 중구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또한 주민들의 반대의견을 강력히 전달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영종도 주민들의 거대한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