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에서 사는 한 20대 남성이 자신의 어린 여동생이 모르는 여자아이로부터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는 사연을 인터넷에 올렸다. CCTV가 없어 범인을 찾기 어렵지만, 동생과 같은 피해자가 다시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라고 했다.

‘기쁜도봉구’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7일 웃긴대학과 보배드림 등 국내 커뮤니티에 8살 동생이 최근 집 앞에서 당한 피해를 증거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어린 아이의 목에는 손톱으로 긁히거나 눌린 듯 붉은색 자국이 선명했다. 그는 동생이 집 앞에서 처음 보는 여자아이이로부터 갑작스럽게 공격을 당했다고 전했다. 5초 가량 양손으로 목을 세게 짓눌러 생긴 자국이라고 했다. 울면서 집으로 돌아온 동생을 본 뒤 자초지종을 듣고 밖으로 나가 동네를 돌아봤지만 그 여자아이는 찾을 수 없었다고 했다.


몸이 편찮아 병원에 입원한 아버지와 함께 이번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지만 범행 현장 주변의 CCTV를 아직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단발머리에 흰 티셔츠를 입고 크로스 가방을 메고 있었고 가방에는 고양이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 동생이 기억하는 범인의 인상착의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도봉구 도봉동이나 방학동 등 인근 거주하시는 분이나 어린 자녀를 키우시는 부모님들은 정말 제 글에 귀 기울여 들어주셨으면 한다. 제 동생뿐 만 아니라 혹시 모를 다른 피해 아이가 생길 생각을 하니 너무 끔찍하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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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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