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7월 24~26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지 물은 결과 93%가 '사용한다'고 답했다. 우리나라 성인의 스마트폰 사용률은 2012년 1월 53%에서 그해 6월 60%, 2013년 2월 70%, 2014년 7월 80%를 돌파했고 2017년 1월 93%에 달했으나 이후로는 큰 변화가 없다.

20대는 2012년 상반기, 30대는 2012년 하반기에 이미 90%가 스마트폰으로 전환했고, 40대는 2013년 상반기 80%, 2014년 상반기 90%를 돌파했으며 50대는 2014년 1월 70%, 7월 80%, 2016년 들어 90%를 넘어섰다.

60대 이상 스마트폰 사용률은 2012년 상반기 10% 초반에 그쳤으나 2013년 7월 30%, 2016년 1월 60%, 10월 70%, 2017년 1월 76%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로는 60대 이상에서 스마트폰 사용자가 더 이상 늘지 않음에 따라 전체 성인 스마트폰 사용률 역시 90% 초반에 머물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 931명에게 현재 사용 스마트폰 브랜드를 물은 결과, 삼성이 61%(갤럭시 S/A/J 46%, 노트 15%)를 차지했고 그다음은 애플(아이폰)과 LG(G/V/X 시리즈)가 각각 17%, 16%로 비슷한 수준이며 기타 브랜드가 2%였다. 4%는 현재 사용 중인 스마트폰 브랜드를 정확히 모르거나 답하지 않았다.

현재 사용 스마트폰 브랜드를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는 삼성 39%, 애플 50%로 애플이 소폭 우위에 있으나 30대에서는 61%-25%, 40대에서는 69%-11%, 50대에서는 71%-5%로 삼성이 크게 앞섰다. 갤럭시 노트는 30~50대에서 약 20%, LG는 고연령일수록(20대 8%; 40대 17%; 60대+ 25%)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에서 애플 비중이 증가한 것은 2014년과 2016년 사이다. 애플은 2014년까지 4인치 크기 디스플레이 단일 모델 전략을 고수하다 그해 말 4.7인치 아이폰6와 5.5인치 6플러스를 출시했다. 당시 변화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국내 사용자 저변을 넓힌 변곡점이 되었다고 볼 수 있으나, 작년과 올해 국내 삼성-애플 구도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스마트폰 사용자(931명) 중 46%가 향후 구입할 스마트폰으로 삼성(갤럭시 S/A/J 33%, 노트 13%)을 꼽았고 그 다음은 애플 17%, LG 13% 순이었으며 1%는 기타 브랜드, 24%는 '아직 모르겠다'고 답했다. 2017년 10월과 비교하면 삼성 구입 의향자 비율이 7%포인트, 애플은 1%포인트 줄었고 LG는 2%포인트 늘었다.

현재 스마트폰 사용자의 향후 구입 의향 브랜드를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만 삼성 37%, 애플 46%로 애플이 소폭 앞섰고 30대부터 50대까지는 절반 가량이 삼성을 꼽았다(삼성 구입 의향자: 30대 48%, 40대 51%, 50대 56%). 60대 이상에서는 36%가 삼성, 14%가 LG, 1%가 애플을 답했고 49%는 브랜드를 특정하지 않았다.

현재 애플 사용자의 77%가 다음에도 같은 브랜드를 구입하겠다고 답했고 삼성 사용자의 재구입 의향률은 65% 내외, LG는 47%다. 삼성의 갤럭시와 노트 재구입 의향률은 각각 61%, 67%다. 2017년 2월 조사에서는 전년도 하반기 갤럭시 노트7 발화 사고 여파로 갤럭시와 노트 재구입 의향률이 각각 54%, 44%로 하락했다가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7월 24~26일 사흘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4%(총 통화 7,222명 중 1,002명 응답 완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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