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영상 캡처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의 한 농장주가 급수차로 몰려드는 소떼의 드론 촬영 영상을 공개했다. 현재 이 지역에는 지난 몇 달간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다. 지난 7월 한 달간 강우량은 10㎜가 채 되지 않는다. 1965년 이후 최악의 가뭄이다.

영상을 공개한 농장주 앰버 리는 현재 1300여 마리의 소를 키우고 있다. 가뭄으로 물이 없는 상태라 한 시간 거리의 다른 지역에서 트럭으로 물을 길어 와 소들에게 가까스로 식수를 공급하고 있다. 리는 야후뉴스에 “소들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매일 10만ℓ의 물이 필요하다”면서 “물을 퍼오기 위해 50~70㎞ 떨어진 다른 지역에서 물을 가져 오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 정부는 지난 5일 1억9000만 호주달러(약 1578억원) 규모의 긴급 구호 기금을 피해 농가에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말콤 턴불 호주 총리는 최근 “상황이 매우 안 좋다”며 “호주가 ‘가뭄과 홍수의 땅’이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멜버른대 연구진은 이번 가뭄이 400년 만의 최악의 가뭄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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