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롬복섬 북부 지역에서 이재민이 6일 지진으로 완전히 무너진 가옥에서 가재도구를 챙기고 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롬복섬 북부 지역 건물 중 약 80%가 손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AP뉴시스

외교부가 지난 5일 지진이 발생한 인도네시아 롬복섬에 대한 여행경보를 1단계(여행유의)에서 2단계(여행자제)로 상향 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 5일 롬복섬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한 이래 8일 오전 8시(현지시간)까지 318회의 여진이 탐지됐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승기기(Seunggigi) 지역 대부분의 호텔과 식당이 지진 피해로 정상적인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장기간 정전을 겪고 있다. 이에 인도네시아 당국에서는 길리 트라왕안·메노·아이르 등 길리 지역의 세 섬에 입도 제한 조치를 취한 상태다.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롬복에 체류하고 있는 여행객은 롬복 공항과 름바르 항구를 통해 신속하게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고, 롬복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객은 여행 일정이나 장소를 조정하는 등 당분간 롬복 지역 여행 자제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여행 도중 도움이 필요할 경우 영사콜센터(+82-2-3210-0404, 24시 근무)나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영사과(근무시간일 경우 +62-21-2967-2580, 근무 시간 외 +62-811-852-446)에 문의하면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우승원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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