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에 폐사한 가축이 500만 마리를 넘어섰다.

농식품부는 10일 오전 9시 기준 전국 15개 시·도에서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 수는 총 508만8015마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가축 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북의 축산농가 피해 1만7111마리(닭 1만5772마리, 오리 1277마리, 돼지 55마리, 소 7마리)도 포함된 숫자다. 지난해 여름 이맘때의 376만6000마리보다 35.1% 늘었다.

축종별로는 닭이 471만5747마리로 가장 많이 폐사했다. 오리 23만4891마리, 메추리 11만6000마리, 돼지 2만870마리, 관상조 500마리, 소 7마리도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죽었다.

지역별로는 전북에서 가축 131만96마리(닭 118만7087마리, 오리 10만9736마리, 메추리 1만마리, 돼지 3273마리)가 폐사해 피해가 가장 컸다.

뒤이어 충남 83만1243마리, 전남 82만5547마리, 경기 72만3539마리, 경북 55만1456마리, 충북 42만3242마리, 경남 22만3610마리, 강원 16만5045마리, 인천 1만3540마리, 제주 6986마리 등의 순이었다.

농식품부는 재해보험 가입 농가에 대해 신속한 손해평가를 거쳐 보험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보험 가입률은 돼지 72.3%, 닭 91.8%, 오리 72.3%, 메추리 44.2%, 소 8.9%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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