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기동민 의원 페이스북 캡처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0대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김경수 경남지사의 상처를 공개했다.

기 의원은 10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백색테러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김경수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책임을 다했다. 이제 그만하면 됐다. 그만하라”고 썼다.

앞서 김 지사는 9일 ‘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2차 소환조사를 받았다. 이후 10일 오전 5시20분쯤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도중 천모(50)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천씨는 휴대전화로 김 지사의 목을 내려찍고, 상의를 잡아당기는 등 행패를 부렸다.


기 의원은 “병원에 갔다고해서 놀라서 전화를 했더니 (김 지사가) ‘제가 뭐라고 하기도 그렇다. 액땜한 셈 치려고 한다’고 하는데 와락 눈물이 났다”고 썼다.

기 의원이 공개한 김 지사의 사진에는 휴대전화로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목의 상처가 뚜렷하게 드러나있다. 기 의원은 “사진을 보니 더 화가 난다. 살이 패였다. 왜 경수에게만 이리 모진가”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경찰은 이날 김 지사를 폭행한 혐의로 천씨를 체포했다. 천씨는 김 지사 구속 촉구집회를 생중계한 적이 있는 유튜버로 알려졌다. 천씨는 범행 직후 “몸이 아프다”고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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