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타수 3안타, 타율 1할 홈런 0개’

요즘 롯데 자이언츠 포수로 활동중인 나종덕의 기록이 아니다. 2008년 데뷔 시즌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의 기록이다. 그런 그가 10년이 지나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진격의 롯데 자이언츠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전준우는 지난 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6회초 무사 1루에서 KIA 두 번째 투수 유승철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날렸다. 시즌 20호 홈런. 통산 100호 홈런이다.

전준우에겐 의미가 남달랐다. 데뷔 이후 20홈런을 기록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2010년 19홈런이 최다였다. 지난해 18홈런으로 근처까지 갔지만 거기까지였다.

홈런만이 아니다. 올 시즌 타율은 0.344다. 지난해 0.321를 넘어서고 있다. 리그 5위다. 팀 동료 손아섭과 이대호보다 앞서 있다. 안타는 135안타로 2011년 162안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타점도 56점으로 지난해 69타점을 쉽게 넘어설 기세다. 출루율과 장타율 보다 커리어하이를 찍고 있다.

롯데는 11일 두산 베어스와 12차전을 잠실야구장에서 치른다. 상대 전적은 2승 9패로 급격하게 밀린다. 또 투수 역시 극강 모드의 린드블럼 이다. 롯데를 상대로 1승을 이미 거뒀다. 그러나 전준우는 두산 상대 전적이 나쁘지 않다. 48타수 17안타로 0.354를 기록하고 있다. 타점도 8점이나 된다. 전준우가 1번 타자로 돌파구를 마련한다면 결과는 이전과 달라질 수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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