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9월 9일 정권 수립 70주년을 앞두고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북한 전문 매체 NK프로는 평양 동쪽 미림 비행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군사용 차량과 병력의 움직임은 북한이 9·9절에 군사 물자를 동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10일 보도했다.

이 장소는 과거 북한이 주요 군사 훈련을 앞두고 군사 차량들의 훈련을 하던 곳이라고 NK프로는 전했다. 하지만 군사 물자의 규모와 종류는 위성 사진에서 명확히 나타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인근에 있는 헬리콥터 활주로와 훈련장에서도 과거 열병식이 있었을 때와 유사한 활동의 흔적이 포착됐다.

한편 10일 NK뉴스는 북한이 11일부터 8월말까지 외국인 단체 평양관광을 중단하는 긴급 통지문을 중국 여행사들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또 이같은 조치를 9.9절 열병식 참관을 위해 방문하는 대표단을 맞기 위한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북한이 설립한 관광회사가 중국 관광회사들에게 긴급통지를 보내 “10일 이후 평양내 모든 호텔들이 20일 이상의 보수 프로젝트에 들어간다. 따라서 어떤 단체관광도 받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호텔들은 보통 큰 행사 전에 (리노베이션을) 한다. 그러나 중국 관광이 최근 붐을 이뤘기 때문에 중국인들은 호텔들이 준비할 수있도록 (규모를) 줄이라는 말을 들어왔다”고 전했다.

NK뉴스는 북한 당국이 9·9절 행사에 참석하는 많은 고위 대표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고위 대표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중국의 최고위급 인사가 포함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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