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으로 구성된 '세종 별하누리 오케스트라가' 10일 오후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연주회를 진행하고 있다. 건양대병원 제공

청소년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입원중인 환자들을 위한 재능기부를 하며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전 건양대병원은 10일 오후 1시 본관 로비에서 ‘환우를 위한 힐링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세종시 청소년으로 구성된 ‘별하누리 오케스트라’가 초청, 단원들의 재능기부 형식으로 공연이 이뤄졌다.

오케스트라는 이날 ‘마법의 성’,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곡을 연주했다.

단원들은 이후 형편이 어려운 소아환자의 치료비로 써달라며 연주·모금활동을 통해 마련한 소정의 기부금을 병원측에 전달했다.

별하누리 오케스트라 박진옥 단장은 “환자들이 음악을 통해 잠시나마 마음의 위안을 얻고 정서적 안정감을 얻게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공연과 기부금을 준비했다”며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희망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건양대병원 구훈섭 대외협력실장은 “음악으로 마음의 교감과 치유의 시간을 마련해준 공연단에게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각종 문화 예술 공연을 개최해 환자들의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 별하누리 오케스트라는 2014년 비영리 단체로 정식 등록하고 활동을 시작한 청소년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로, 병원 및 복지시설 등을 찾아 봉사연주를 시행하고 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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