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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성형·화장빨?…한국계 미국인 뮤직비디오 감독 ‘막말’

트위터 캡처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뮤직비디오 감독 조셉 칸(본명 안준희)이 방탄소년단은 모두 성형, 화장을 했다며 ‘아시아인들의 전형’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팬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오해다. 난 방탄소년단을 사랑한다”며 엉뚱한 사진을 게재해 항의하는 사람들을 비꼬기까지도 했다.

안 감독은 9일 자신의 트위터에 방탄소년단의 사진을 게재하며 “그들은 모두 성형수술을 했다. 립스틱도 칠했다”며 “정신나가고 돈많은 아시아인들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남성들이 ‘프리티 보이’가 되기 위해 성형수술을 받고 있다는 내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의 보도를 공유하기도 했다.

트위터 캡처

네티즌들은 댓글에서 “인종차별적 발언을 철회하라”고 항의하는 한편, “어딜 성형했다는거냐”라며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한 사진을 올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혐오발언을 일삼는 사람한테 관심을 줘서는 안 된다. 그냥 무시하자”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트위터 캡처

논란이 일자 안 감독은 같은날 한 장의 사진을 더 게재하며 “너희는 잘못 알고 있다. 나는 방탄소년단을 사랑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가 게재한 사진은 방탄소년단의 사진이 아니라 미국에서 활동했던 록 밴드 ‘머틀리 크루’의 사진이었다. 항의한 사람들을 공개적으로 조롱한 것이다.

트위터 캡처

이에 격분한 네티즌들은 “너희는 잘못 알고 있다”는 안 감독의 발언을 그대로 되돌려주며 쓰레기 사진을 게재하는 방식으로 응수했다.

안 감독의 두 트윗에는 지금까지 도합 7000여 건의 댓글이 달리고 약 700회 리트윗 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안준희 감독은 1972년 부산에서 태어나 3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 텍사스주로 이민갔다. 1995년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데뷔한 그는 2002년 그래미어워드에서 최우수 비디오상과 최우수 감독상을, 2004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는 최우수 비디오상을 수상했다. 안 감독은 최근까지도 테일러 스위프트와 머라이어 케리,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현지 유명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재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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